광주에서는 이틀 사이에 확진 환자가 54명이 추가됐습니다.
성림침례교회 30명, 동광주 탁구클럽 10명을 비롯해 집단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데요.
광주광역시는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의 브리핑이 곧 시작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코로나19로 인해 광주 공동체의 안전이 최대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금 코로나19 지역감염 상황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해야 하는 위중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3단계로 바로 격상할 경우 10인 이상이 모이는 모든 행사, 모임 등이 금지되고 모든 음식점도 문을 닫아야 하는 등 사실상 시민들의 모든 활동이 중지되고 도시 기능이 정지돼서 상당 기간 회복하기 어려운 경제, 사회적 타격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면서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등의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그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오늘 12시부터 광주 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만 허용하고 그 외 모임과 활동은 일절 금지됩니다.
둘째,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한 각종 실내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등 집단체육활동 및 실내집단운동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셋째,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현재 집합제한 대상에서 집합금지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발령합니다.
집합금지 대상이 되는 다중이용시설을 예시를 하면 놀이공원, 게임장, 오락실, 워터파크,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카지노업장, 멀티방, DVD방, 경륜, 경정, 경마장, 야구장, 축구장, 청소년수련시설, 경로당 등 노인 여가시설, 지하 소재의 목욕탕, 사우나, 지하 소재의 멀티방. 이런 내용이 되겠습니다. 넷째, 집합제한 행정명령 조치가 내려져 있는 300인미만 규모의 학원,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에 대해서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강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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